서정원, "2번째 수원더비, 더 과열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5.14 19: 07

"2번째 수원더비, 더 과열될 것".
수원 삼성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10라운드 수원더비서 수원FC에 2-1의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 삼성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반전 기회를 잡았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 다시 승리를 얻어서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더비전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골이 많이 날 것 같은 분위기였다"면서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그러나 승리를 챙겼기 때문에 앞으로 순위를 올릴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후반서 어려움이 많았던 상황에 대해서는 "체력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선수들의 움직임도 좋지 않았다. 후반에 많이 처지는 모습이었다. 일주일 후에 경기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연고지 상대인 수원FC의 전력에 대해서는 "10라운드까지 경기를 봤을 때 공격에서는 위협적인 장면이 많았다. 선수구성도 많았고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인 것 같다"면서 "반대로 수원FC의 수비와 공격의 공간이 벌어졌던 것이 아쉬웠다. 그 부분만 잘 해결하면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원 감독은 "이미 우리가 홈 구장으로 사용한 곳이다. 수원 시민들의 사랑을 우리가 많이 받았다. 그래서 원정경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수원더비가 새로운 역사를 만든 것 같다"고 대답했다.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 상황에 대해서는 "저조하게 밑에 있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모두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면서 "다음주부터는 달라져야 한다. ACL을 출전하며 경기가 많아서 아쉬움이 남는 결과도 많았다. 그런 부분들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는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정원 감독은 "수원FC에 비해 경험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실수도 많았다. 수원FC가 큰 경기를 하면서 실수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수원더비 2번재 경기는 더욱 과열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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