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홈런 4방' kt, 1경기 팀 최다 홈런으로 NC 잡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5.14 20: 27

 10구단 kt의 장타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지난해 팀 홈런 9위였던 kt가 14일 NC와의 원정경기에서 화끈한 홈런쇼로 6-3 승리를 거뒀다. 전날에 이은 2연승.
kt는 경기 전까지 34경기에서 33홈런을 기록, 팀 홈런 공동 5위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t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타자 마르테(8홈런)와 올해 새롭게 가세한 이진영(7홈런), 유한준(4홈런) 등의 홈런포가 시즌 초반 많았다.  

kt는 13일 NC전에서도 이진영의 역전 스리런 홈런과 9회 터진 하준호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승리했다.
14일 NC전에서도 kt의 홈런포는 무서웠다. 이날은 예상외의 타자들이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 박기혁이 NC선발 이태양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단 1개의 홈런에 그쳤던 박기혁의 시즌 1호 홈런. 지난해 8월 5일 삼성전 이후 맛본 홈런포였다.
이어 1사 후 오정복이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회에는 지난해 20홈런을 넘겼던 박경수가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아치(시즌 4호)를 그렸다. 초반 홈런 3방으로 3점을 뽑아 리드를 잡아나갔다.
NC가 4회 2점을 추격해 4-2로 앞선 7회 다시 한 번 kt의 홈런포가 터졌다. 이번에는 김상현이었다.
김상현은 7회 1사 2루에서 NC 투수 박준영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다. 4-2에서 6-2로 도망가는 쐐기포였다. 
kt는 이날 박기혁, 오정복, 박경수에 이어 김상현까지 홈런포를 가동해 1경기 4홈런을 기록했다. kt의 팀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다. 지난해 kt는 1경기 4홈런을 네 차례 기록했다. 아직 한 경기에 5개의 홈런은 없었다. kt가 이틀 연속 무서운 홈런쇼를 펼치며 NC를 제압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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