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 240일 만의 승리' 삼성, 롯데에 10-4 설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5.14 20: 33

정인욱(삼성)이 240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정인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9월 17일 대구 SK전 이후 240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롯데를 10-4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19번째이자 통산 720번째 기록.4번 최형우는 역대 15번째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1회 무사 1,3루서 구자욱과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이지영의 내야 땅볼로 3점을 먼저 얻었다. 2회 조동찬의 좌중간 안타, 김재현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배영섭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구자욱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3회 1사 3루서 짐 아두치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삼성은 3회 1사 1,2루서 배영섭의 좌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7-1. 삼성은 4회 무사 1루서 최형우가 롯데 선발 이성민의 4구째를 공략해 중월 투런 아치(비거리 125m)로 연결시켰다. 시즌 10호째.
롯데는 5회 1사 후 김문호의 내야 안타, 손아섭의 우전 안타에 이어 상대 폭투를 틈타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최준석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따라 붙었고 김상호와 강민호의 연속 2루타로 4-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삼성은 8회 백상원의 좌중간 2루타로 1점 더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 타자 가운데 최형우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는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구자욱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배영섭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이지영은 5타수 2안타 1득점, 김재현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 선발 이성민은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5볼넷 9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째. 손아섭과 강민호는 2안타씩 때렸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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