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타선 폭발로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12-2 완승을 거뒀다. 두산(23승1무11패)은 2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타선 지원 속 6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안았다. 시즌 3번째 팀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두산은 9명 중 8명이 멀티 히트를 폭발시키며 넥센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허경민이 3안타를 날렸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초반 허준혁이 너무 잘던지려고 힘이 들어가면서 제구가 흔들렸다. 하지만 야수들이 도와주면서 자기 페이스를 찾고 호투했다. 최용제가 주전들이 빠진 가운데 포수 역할을 100% 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