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LG는 14일 잠실 SK전에서 선발투수 코프랜드의 호투와 타선 대폭발로 12-3 대승을 거뒀다. 코프랜드는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네 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선 히메네스가 투런포와 2루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손주인이 4안타로 불을 뿜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16승 17패, 5할 승률 회복에 1승만을 남겨뒀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어제와 오늘 2연승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의 힘이라 생각한다. 그 덕분에 어제는 투수들이 잘 던졌고 오늘은 타자들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2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코프랜드가 이전보다 확실히 제구가 좋았다. 6회에 볼넷 두 개가 나왔지만, 그 전까지는 괜찮았다. 스스로도 볼넷이 많은 것에 의아해 했었는데 오늘은 자신의 투구를 했다. 오늘 첫 승을 계기로 앞으로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양 감독은 “상대 투수가 박종훈인 것을 감안해 좌타자들을 많이 내고 적극적으로 뛰는 것을 주문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오늘 타자들도 확실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웃었다.
한편 15일 선발투수로 LG는 우규민을, SK는 문승원을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