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탈리아에 패배...올림픽 진출 적신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14 21: 50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1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여자예선(아시아 대륙 예선 포함)’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1-3(17-25, 20-25, 27-25, 18-25)으로 패했다.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내며 기사회생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올림픽 본선을 위한 마지노선을 전체 7경기 중 ‘4승’으로 보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 3강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에 패하면서 이어지는 네덜란드, 일본전에 대한 부담감 역시 커지게 됐다.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한국은 1세트에만 실책 10개(이탈리아 2개)에만 기록하며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2세트에도 고전은 이어졌다. 한국은 20-24 세트스코어에서 이재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세트 마저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3세트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경기 중반부터 치열하게 물고 물렸고, 24-23 매치포인트에서 나디아 센토니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한국에 기회를 내줬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한국은 3세트의 교체 투입된 배유나의 서브로 25-24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양효진의 속공과 이탈리아의 실책으로 27-25 3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한국은 4세트를 18-25로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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