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망신' KO패... 이윤준 상대 부상 TKO승(종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5.14 22: 00

권아솔이 망신을 당했다. 또 조지 루프는 불의의 사고로 경기를 마쳤다.
이윤준은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1 페더급 경기서 조지 루프에 1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그동안 8연승을 거뒀던 이윤준은 부담이 컸던 상대들과 맞대결을 통해 어려움을 이겨냈다. 상대인 루프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그는 UFC 데뷔 초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긴 리치를 바탕으로 위력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를 앞우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이윤준과 루프는 설전을 벌였다. 비록 타이틀 매치는 아니지만 자존심이 걸린 문제. 치열한 설전을 통해 서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는 충격적으로 마무리 됐다. 루프가 리버킥으로 이윤준을 공격하는 도중 다리가 골절됐다. 그 결과 경기는 중단됐고 이윤준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권아솔의 무제한급 경기는 채 종이 그치기전 마무리 됐다. 권아솔은 쿠와바라 키요시(일본)를 맞아를 1라운드 18초만에 TKO패했다.
권아솔은 경기 시작과 함께 쿠와바라에게 오른손 훅을 허용했다. 상대의 펀치를 맞은 권아솔이 쓰러지자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중단 시켰다. 결국 권아솔은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권아솔은 경기를 마친 뒤 "후두부를 맞아 정신을 잃었다. 경기가 어떻게 끝났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다른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 후두부에 영향이 있어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영은 한국 복귀전에서 노장 윤동식에 2라운드 KO 승을 거뒀다. 최영은 1라운드부터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이며 윤동식을 압박했고, 2라운드 시작과 함께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2라운드 2분 38초만에 KO 승을 챙겼다.
■ 로드FC 031 전적
[페더급 이윤준 VS 조지 루프] 이윤준 1R 1분 15초 TKO승
[무제한급 권아솔 VS 쿠와바라 키요시] 쿠와바라 키요시 1R TKO승
[미들급 윤동식 VS 최영] 최영 2R KO승
[-69kg 계약체중 정두제 VS 브루노 미란다] 브루노 미란다 1R 초크 TKO승
[스트로우급 후지노 에미 VS 홍윤하] 후지노 에미 초크 1R TKO승
[밴텀급 최무송 VS 알라텡헬리] 알라텡헬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 10bird@osen.co.kr
[사진] 장충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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