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리그 2연패는 MSN(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이 있기에 가능했다.
바르사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그라나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서 득점왕 수아레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그라나다를 3-0으로 제압했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91을 기록하며 레알(승점 90)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리그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바르사의 통산 24번째 리그 우승이다.

올 시즌 바르사의 우승을 논할 때 MSN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다 실바 모두 맹위를 떨쳤다. 어느 한 선수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각자의 존재감을 뽐냈다.
'대장' 메시는 2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매 경기 공격포인트 1개 이상씩을 올린 셈이다. 득점왕은 지난 2012-2013시즌 이후 세 시즌 연속 연을 맺지 못했지만 임팩트 만큼은 여전했다.
수아레스는 유럽 리그를 통틀어 가장 눈부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0골로 호날두(35골, 레알 마드리드)의 3연패를 저지하며 생애 첫 피치치(라리라 득점왕)를 차지했다. 도움도 16개나 곁들였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메시와 함께 가장 많은 도움을 올렸다.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이었다.
'MSN 막내' 네이마르도 형들 못지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2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과 도움 랭킹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메시와 수아레스의 뒤를 든든히 받치며 2연패의 핵심 요원으로 활약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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