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홍 트리오가 시즌을 마감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서 열린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서 함부르크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한국인 3인방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도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홍정호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해 14분을 뛰었다. 구자철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구자철은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홍정호도 부상으로 고전하면서도 24경기 2골을 기록했다. 지동원도 잔부상을 치르면서 21경기를 뛰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9승 11무 14패를 기록하며 12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1분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좌측면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의 사인 미스로 문전의 핀보가손에게 무주공산 찬스로 이어졌고, 가볍게 머리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3분 프리킥 찬스서 카이우비의 위협적인 헤딩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함부르크는 전반 36분 그레고리취가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홍정호는 전반 44분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상대의 슈팅이 골문으로 들어가기 직전 재빨리 달려와 머리로 걷어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1분 막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수문장의 손끌에 걸렸다. 함부르크는 6분 뒤 코너킥 찬스서 그레고리취의 헤딩 패스를 뮐러가 밀어넣으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함부르크는 후반 29분 쐐기골까지 넣었다. 코너킥 찬스 문전 혼전 상황서 그레고리취가 오른발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결국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안방에서 최종전 패배의 쓴맛을 삼켰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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