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해트트릭' 바르사, 레알에 승점 1 앞서며 리그 2연패 위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5.15 01: 47

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리그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바르사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그라나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서 득점왕 수아레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그라나다를 3-0으로 제압했다. 수아레스(40골)는 호날두(35골, 레알)의 3연패를 저지하며 생애 첫 피치치(라리라 득점왕)를 차지했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91을 기록하며 레알(승점 90)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리그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바르사의 통산 24번째 리그 우승이다.

바르사는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필두로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라키티치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알바, 마스체라노, 피케, 알베스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슈테켄이 꼈다.
바르사는 전반 초반 피케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사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바가 날카로운 네이마르의 침투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수아레스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섰다.
전반 38분에는 수아레스의 머리가 번뜩였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알베스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해 정확한 헤딩 슛으로 연결, 다시 한 번 그라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사는 후반 9분 메시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13분 역습 찬스서 뒷마당이 완전히 허물어졌고, 리코의 슈팅을 슈테켄이 가까스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바르사는 후반 중반 마스체라노와 라키티치를 빼고 마티유와 투란을 투입했다. 후반 41분 수아레스가 네이마르의 완벽한 패스를 쐐기골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자축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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