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연패' 바르사, 더블 향해 진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5.15 04: 59

FC바르셀로나가 더블(2관왕)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바르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그라나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서 수아레스의 3골을 앞세워 그라나다를 3-0으로 제압했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91을 기록하며 레알(승점 90)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리그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통산 24번째 리그 우승이다. 수아레스(40골)는 호날두(35골, 레알)의 3연패를 저지하며 생애 첫 피치치(라리라 득점왕)를 차지했다.
이제 바르사의 시선은 오는 23일로 향한다. 시즌을 마감하는 최종전이다.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서 세비야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던 바르사는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혔다. 전무후무한 2시즌 연속 트레블 달성에 아쉽게 실패한 바르사의 마지막 목표는 코파 델 레이 우승이다.
결승전서 맞닥뜨리는 세비야는 난적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정상 바르사가 유리하다. 세비야는 19일 리버풀과 유럽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벌인다. 코파 델 레이보다 규모가 훨씬 큰 대회라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바르사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지만 세비야는 스위스 바젤서 유로파리그 혈전을 치른 뒤 마드리드로 넘어와야 한다. 바르사의 체력적 우위가 점쳐지는 이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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