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토토프리뷰] KIA, 서재응·최희섭 은퇴식 빛낼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15 06: 17

선배들의 은퇴식을 빛낼 수 있을까. 
KIA가 2009년 우승을 이끌었던 메이저리그 출신 서재응과 최희섭의 은퇴식을 맞아 승리를 노린다.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가 바로 그 무대다. 
KIA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서재응과 최희섭의 합동 은퇴식을 이날 개최한다. '영광의 역사를 함께 한 우리 선배(Good-bye Nice & Big)'란 주제로 행사는 경기 전과 후에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KIA 선수들은 투수들은 서재응(26번), 야수들은 최희섭(23번)의 이름과 등번호를 수놓은 2009년 우승 유니폼을 입고 뛴다. 동료와 선후배 선수들이 서재응·최희섭 대신 마지막 경기를 뛴다는 의미를 담았다.
KIA는 '레전드' 이종범의 영구결번(7번)과 은퇴식이 진행된 지난 2012년 5월26일 무등 LG전에서 전 선수가 이종범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경기도 접전 끝에 6-5로 승리하며 이종범의 은퇴식을 화려하게 빛냈다. 2015년 6월13일 광주 삼성전 유동훈·김상훈의 합동 은퇴식 때도 7-4로 승리했다. 은퇴식을 빛내는 데 있어 승리만한 것이 없다. 
KIA 선발투수는 베테랑 우완 최영필이다. 올 시즌 10경기 모두 구원으로 등판, 2패2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 시절이었던 지난 2005년 이후 11년만의 선발등판. 윤석민·임준혁이 부상, 한기주가 부진으로 빠진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다. 
KIA 선발투수는 좌완 임기준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지난 4일 광주 롯데전에 등판한 바 있다. 당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한화 상대로는 지난달 26일 대전 경기에서 구원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에서는 우완 심수창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과 구원을 넘나들며 6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8일 수원 kt전 구원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KIA 상대로는 올해 첫 등판으로 지난해 5경기 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75를 마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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