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어깨 수술 뒤 1년 넘게 재활을 하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이제 실전에 나서며 복귀를 향한 최종 단계를 밟는다. 순조로울 경우 6월에는 MLB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이 내일 재활 등판에 들어간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류현진은 16일 산 마누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인랜드 엠파이어(LA 에인절스 산하 싱글A)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다저스 산하 싱글A 팀인 란초 쿠카몽가 소속으로 뛴다. 로버츠 감독은 2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간 불펜 및 라이브 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류현진은 앞으로 4~5번 정도 재활 등판을 거칠 예정이다. 재활 등판 기간이 투수의 경우 30일로 정해져 있어 6월 초, 늦어도 6월 중순 복귀에 대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류현진은 등판 뒤 4일 휴식 일정을 진행할 에정이며 시간이 갈수록 상위 레벨에서 뛰며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