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양훈(30)이 위기의 넥센 구출에 도전한다.
넥센은 지난 14일 고척 두산전에서 2-12로 완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12일 사직 롯데전 패배부터 시작된 연패. 모두 선발이 일찍 내려가면서 처음부터 승기를 내주고 시작한 경기들이었다. 양훈이 그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양훈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고 있다. 초반 부진으로 잠시 롱릴리프 역할을 맡기도 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비자책 호투를 기록하고 있다.최근 17이닝 연속 비자책. 그가 달아오른 두산 방망이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두산전에는 1경기에 나와 6이닝 9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3할6푼에 이르렀다. 특히 올해 우타자에게 약한 만큼 두산의 박건우, 민병헌, 에반스, 허경민 등 우타 라인을 조심해야 한다.
두산 선발은 좌완 유희관(30).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3승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가 4번으로 호투하고 있는 편이지만 직전 등판(10일 SK전 4⅓이닝 7실점)처럼 갑자기 무너질 때를 조심해야 한다. 올 시즌 넥센전에서도 1경기 나와 3⅓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