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대행이 밝힌 송은범 교체 이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15 12: 37

한화 감독대행을 맡고 있는 김광수 수석코치가 전날 송은범 교체 상황을 밝혔다. 
송은범은 지난 14일 광주 KIA전에서 5회 무사 1·2루에서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교체 시점까지 2실점으로 막고 있었고, 총 투구수도 76개로 많지 않았다. 시즌 8번째 등판에서 벌써 7번의 퀵후크 교체. 박정진은 송은범이 남긴 주자 2명에 추가 3실점까지 하며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 
김광수 수석코치는 15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전날 송은범 교체 상황에 대해 "타자가 서동욱이었다. 송은범이 서동욱 상대로 안 좋았다"며 "박정진이 KIA전에 강해 투입했다. 그런데 결과가 좋게 않았다. 기록을 보면 작년보다 구위가 떨어지긴 했다"고 밝혔다. 

서동욱은 이날 1회 2사 만루 첫 타석에서 송은범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좌타자 서동욱에 맞서 좌완 박정진 카드를 꺼냈지만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김광수 코치도 "결과가 안 좋으니 여러 말이 나오는 듯하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도 양성우가 선발 좌익수로 나온다. 양성우는 14일 KIA전에서 3타수 1안타를 쳤다. 전반적으로 타구 질이 좋았다. 김광수 코치는 "양성우의 타격감이 괜찮다. 수비에서도 송구할 때 볼끝이 좋은데 투수들만큼 야수에게 중요한 부분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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