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이다. 삼성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던 '람보르미니' 박해민(삼성 외야수)의 상태가 경미하기 때문이다.
박해민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고 2회 타격 도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껴 3회 세 번째 타석 때 이영욱과 교체됐다.
박해민은 15일 대구 서주 미르 영상의학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구단 측에 따르면 근육이 손상된 건 아니고 염증이 조금 발견됐다. 15일 경기 출장은 쉽지 않을 전망.

구단 관계자는 "오는 17일부터 가벼운 티배팅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뭉친 느낌이 사라질때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 및 주루 능력을 자랑하는 박해민은 14일 현재 타율 2할7푼6리(127타수 35안타) 1홈런 10타점 20득점 7도루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 4할7푼4리(38타수 18안타)의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게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