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푸홀스 결승포로 SEA 제압… 이대호 대수비 출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15 13: 39

시애틀 매리너스가 접전 끝에 LA 에인절스에 패했다. 이대호(34)는 9회초 대수비로 출전해 1이닝을 소화했다. 타석에 설 기회는 없었다.
에인절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9회초에 터진 앨버트 푸홀스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워 9-7로 이겼다. 에인절스는 2연승과 함께 시즌 15승(21패)째를 수확했다. 시애틀은 이날 패배로 시즌 15패(21승)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9호초 대수비로 출전해 1이닝을 소화했다. 1루수 애덤 린드는 2점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취점은 시애틀의 몫이었다. 시애틀은 2회말 1사 1루서 린드가 줄리스 샤신을 상대로 좌중간 선제 투런포(시즌 2호)를 쏘아 올렸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는 위기를 넘기며 5회까지 무실점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5회초 선두타자 콜 칼훈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다니엘 나바가 적시 2루타를 날리며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조니 지아보텔라가 좌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이후 1사 3루서 유넬 에스코바가 좌전 적시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칼훈의 투런포, 마이크 트라웃의 솔로포가 연달아 터지며 6-2로 앞섰다.
시애틀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시애틀은 8회말 볼넷-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로빈슨 카노, 넬슨 크루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4-6으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선 린드가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쳐 경기를 6-6 동점으로 이끌었다. 그 후 스티브 클리벤저가 우전 적시타를 쳐 7-6으로 리드했다.
8회말 루이스 사디나스가 린드를 대신해 대주자로 출전했고, 9회에는 이대호가 1루 베이스를 지켰다. 시애틀은 마무리 투수 스티브 시섹을 등판시켰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사구와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푸홀스가 시섹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다시경기를 9-7로 뒤집었다. 결국 시애틀은 9회말 득점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krsumin@osen.co.kr
[사진] 트라웃-푸홀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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