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파리 생제르맹(PSG)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맨유에 입단한 마르시알은 시즌 초반 많은 비난을 받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맨유가 마르시알의 영입을 위해 AS 모나코에 지불한 이적료가 3600만 파운드(약 608억 원)나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르시알은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AS 모나코에서 넣은 9골보다 2골을 더 넣었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확연하다.

마르시알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맨유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 리그 1의 강호 PSG도 마르시알을 원하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레퀴프'는 "맨유의 공격수 마르시알을 PSG가 타깃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레퀴프'에 따르면 PSG는 마르시알의 영입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대체하려 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PSG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밝힌 상태다.
처음부터 마르시알이 대체자는 아니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PSG는 네이마르(바르셀로)를 원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바이아웃 금액인 1억 9300만 유로(약 2567억 원)를 지출해야 한다. 이적 절차도 복잡하다. 결국 PSG는 네이마르를 포기했다.
단기적인 대체자는 이미 있다. 측면 공격수가 아닌 중앙 공격수로 뛰고 싶어하는 에딘손 카바니가 최근 몇 년 동안 칼을 갈고 있다. 그러나 PSG는 중·장기적인 대체자를 생각해야 한다. 기량 발전의 가능성까지 생각한다면 마르시알보다 적절한 대상이 없는 셈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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