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맥밀란(51)이 인디애나 페이서스 지휘봉을 잡는다.
ESPN은 15일(한국시간)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인디애나가 네이트 맥밀란 어시스턴트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하기로 결정하고,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15일 감독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애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토론토에 패해 탈락한 뒤 프랭크 보겔 감독과 연장계약을 맺지 않았다. 지난 3년 간 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았던 맥밀란은 지휘봉을 넘겨받게 됐다.

맥밀란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시애틀 슈퍼소닉스 감독을 맡았다. 이후 그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포틀랜드 감독직을 역임했다. 한국인 최초로 NBA에 진출한 하승진도 당시 맥밀란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래리 버드 인디애나 회장은 “우리는 더 빠르고 터프한 농구를 원한다. 맥밀란이 이를 실현시켜줄 적임자다. 수비지향적인 그의 명성은 익히 알려졌다. 우리 팀 득점이 지금보다 많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항상 수비는 좋았지만 공격이 문제였다. 최대한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며 맥밀란에게 기대를 걸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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