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LG·SK전,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15 15: 26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맞대결이 경기 시작부터 내린 비로 인해 노게임 선언됐다.
LG와 SK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양 팀의 시즌 6차전에 임했으나 2회 종료 후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LG는 올 시즌 6번째, SK는 올 시즌 2번째 우천취소다.
이로써 최정과 이병규(7번)는 이날 경기서 기록한 홈런이 무효가 됐다. 선발투수 우규민과 문승원의 기록도 없는 것이 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경기는 2회말까지 진행됐다. 1회초 SK는 2사 후 최정이 우규민에게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LG가 1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중전안타를 쳤고, 임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찬스서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이병규(7번)가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2-1로 역전했다. 
2회도 팽팽하게 진행됐다. SK는 2회초 이재원이 3루수 히메네스의 에러로 출루했고, 고메즈의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박재상의 번트에 이재원이 3루서 포스아웃됐으나, 김성현의 타구에 김용의가 포구 에러를 범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찬스서 조동화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 고메즈가 홈에서 포스아웃, 하지만 최정민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이 나왔다. 
SK는 2-2 동점에서 계속 만루찬스를 이어갔으나, 최정이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LG는 2회말 오지환과 김용의가 연속안타를 날렸다. 무사 1, 2루에서 정상호가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2루 주자 오지환이 3루에서 포스아웃됐다. 1사 1, 2루서 손주인이 내야 플라이, 박용택의 타구가 조동화에게 잡히며 득점 없이 2회말이 끝났다. 
2회말 종료 후 2시 52분 심판진은 계속된 비로 인해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비는 좀처럼 멈추지 않았고, 결국 심판진은 오후 3시 26분 우천 노게임을 선언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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