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박한이, "100안타보다 팀분위기 살리는 게 우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5.15 15: 28

"얼떨결에 왔는데 야구장에 오니 역시 좋네".
박한이(삼성)가 돌아왔다. 지난달 19일 서울 건국대 병원에서 왼쪽 무릎 연골 손상 수술을 받았던 박한이는 3차례 퓨처스 경기에 뛰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뒤 15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전격 합류했다. 박한이는 이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 다음은 박한이와의 일문일답.
-1군 복귀 소감이 궁금하다.

▲얼떨결에 왔는데 야구장에 오니 역시 좋네. 어떻게 보면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기도 하고 언제 1군에 복귀할 수 있을까 기다려졌는데 복귀 시점이 앞당겨져 다행이다. 역시 1군이 좋긴 좋다.
-15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 경기 선발 명단(2번 우익수)에 포함됐다가 빠진 것인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가 경기 전 선수단 미팅 도중 장태수 퓨처스 감독께서 '1군에 빨리 합류하라'고 하셔서 오게 됐다.
-현재 상태는 어느 정도인가.
▲나 역시 그게 제일 궁금하다.(웃음) 현재 통증은 전혀 없고 공격, 수비, 주루 등 모든 부분에서 다 가능하다. 뛸때 힘이 조금 빠지는 부분이 있는데 수술 후 겪어야 할 과정의 일부다. 그걸 제외하면 모든 게 완벽하다.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행진을 위한 시동을 걸 시점이다.
▲100안타 달성도 좋지만 팀의 주장으로서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는데 그 역할을 하는 게 우선이다. 그 역할을 우선 하고 난 뒤 개인 기록에 대해 생각하는 게 순서다. 팀 분위기 등 모든 면을 파악하고 분위기를 추스리는 게 우선이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박해민(왼쪽 옆구리 통증)이 당분간 힘들 것 같아 박한이를 빨리 불러 들였다. 그동안 퓨처스 경기에 뛰면서 별 문제 없었고 무릎 상태도 좋은 만큼 잘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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