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대타 결승타' 두산, 넥센 시리즈 스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15 17: 09

두산 베어스가 주말 3연전을 스윕하며 단독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두산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대타 최주환의 결승타를 앞세워 5-3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넥센과의 3연전을 쓸어담으며 24승1무11패를 기록했고 넥센(18승1무17패)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넥센이 2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회 2사 후 박동원이 유희관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그러나 두산은 3회 2사 후 민병헌의 안타, 김재환의 좌월 투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양의지, 에반스,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탰다.

넥센은 6회 다시 기회를 엿봤다. 1사 후 서건창이 우전 2루타로 출루했다. 고종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이택근의 중전안타로 2사 1,2루가 됐고 채태인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8회 2사 후 오재원의 2루타와 허경민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대타 최주환이 넥센 마무리 김세현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다시 앞섰다.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 박건우가 우전 적시타를 더해 달아났다. 두산은 8회 정재훈, 9회 이현승 필승조를 앞세워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7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 도전에 성공했다. 넥센 선발 양훈은 제구에 고전하며 5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이보근이 패전을 안았다. 이현승은 9회를 막고 시즌 8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정수빈, 에반스와 오재원이 각각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재환은 시즌 11호 홈런을 날리며 LG 히메네스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다시 뛰어올랐다. 넥센에서는 박동원이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고군분투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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