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심 공방' NC-kt, 연장 12회 2-2 무승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5.15 18: 21

NC와 kt가 올 시즌 팀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맞붙었으나 연장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은 잔루를 10개 이상씩 기록하며 찬스에서 좀처럼 적시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kt는 3연전 스윕승을 노렸으나 2승1무로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갔다. NC는 8연승 이후 5경기에서 1승1무3패의 부진에 빠졌다. 

NC 선발 이민호는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펼치며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kt 선발 주권은 4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물러났다.
선쥐점은 NC 몫이었다. NC는 4회말 선두타자 이호준이 볼넷, 박석민의 삼진 아웃 때 공이 뒤로 빠지면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종욱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손시헌이 3루 베이스를 타고 나가는 좌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까지 NC 선발 이민호 상대로 노히트를 당했던 kt는 6회초 한 번의 찬스에서 2-1로 역전시켰다. 1사 후 9번타자 박기혁이 중전 안타로 노히트를 깼다. 이어 이대형이 스트레이트 볼넷.
오정복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마르테가 좌전 적시타, 이진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NC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테임즈가 볼넷과 2루 도루로 찬스를 만들었다. 1사 1,3루에서 이종욱이 삼진을 당했으나 손시헌이 우선상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3루 찬스에서 김태군이 삼진을 당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NC는 8회말 대타, 대주자 작전을 펼쳤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1사 후 박석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발빠른 김성욱을 대주자로 기용해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2사 1,2루 찬스에서 김태군 대신 대타 조영훈을 내세웠다. 조영훈이 고영표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NC는 마무리 임창민을 등판시켰고, 임창민은 11회까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kt는 7회 2사에서 등판한 고영표가 2⅓이닝 무실점에 이어 김사율이 연장 10회부터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9회초 2사 1,3루와 연장 12회초 1사 1,2루와 2사 만루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연장 10회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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