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주말 3연전을 쓸어담았다.
두산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 최주환의 대타 결승타를 앞세워 5-3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넥센과의 3연전을 스윕하며 24승1무1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3회 김재환의 역전 투런포 등 3득점으로 3-1 역전에 성공했으나 6회 3-3 동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8회 최주환의 대타 결승 적시타와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다시 5-3으로 앞섰다. 8회부터 정재훈, 이현승 필승조를 기용해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7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 도전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정수빈, 에반스와 오재원이 각각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재환은 시즌 11호 홈런을 날리며 홈런 공동 선두로 다시 뛰어올랐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3-3 동점에서 (유)희관이를 믿고 한 이닝을 더 갔다. 희관이가 7회를 완벽하게 막아주면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이번주 컨디션이 안좋은 선수들이 많아 백업 선수들을 올렸는데 선수들이 도와가면서 좋은 팀워크를 발휘해주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