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페이커' 이상혁 "앞으로도 많은 비판 부탁드린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5.15 17: 59

 “지금까지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나에 대한 비판이 많을 때도 있는데, 사실인 비판은 다 수용한다. 앞으로도 많은 비판해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SK텔레콤이 15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CLG와 결승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그랜드 슬램 달성에 성공했다.
승자 인터뷰서 ‘페이커’ 이상혁은 “같은 이름의 대회를 다 우승하긴 했지만, 새 시즌 대회는 또다른 대회이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벌써부터 다음에 있을 대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번 롤드컵은 SK텔레콤이 처음으로 롤드컵에 진출해 우승컵을 안았던 LA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다. 이상혁은 “당시 롤드컵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뻤던 순간이다”며 “다시 그 무대에 오른다면 정말 새로운 기분일 것 같다”고 말했다.
분석가 데스크에서 이상혁은 결승전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이상혁에게 누구에게 최고 선수의 영예를 주고 싶냐고 묻자 “나도 잘하고 모두들 잘했지만, 이번 결승은 봇 듀오가 정말 잘했다”고 답했다.
CLG는 올 시즌 신예 두 명을 영입하며 MSI 결승 진출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상혁은 “결승서 상대해 보니 CLG가 정말 운영을 잘한다고 느꼈다”며 “우리가 이기는 싸움을 잘 캐치해서 이긴 것 같다. CLG가 그 부분을 보완한다면 더 잘해질 것 같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지금까지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나에 대한 비판이 많을 때도 있는데 사실인 비판은 다 수용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비판해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사진] 상하이(중국)=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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