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이번 주 5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를 접전 끝에 8-7로 이겼다. 나지완이 8회말 결정적인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김광수가 1⅓이닝 1실점 역투로 세이브를 올리며 한화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서재응·최희섭의 합동 은퇴식을 더욱 빛낸 승리였다.
지난 11일 광주 kt전을 시작으로 이번 주 홈에서 치러진 5경기를 모두 이긴 KIA는 시즌 성적 17승17패를 마크,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투타의 밸런스가 맞아떨어지며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가세한 것이다.

KIA 김기태 감독은 경기 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리로 이끈 선수들이 대단하다. 서재응·최희섭의 은퇴식이 있는 날 승리할 수 있어서 더욱 더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다음 주중 잠실에서 두산과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주말에는 광주로 돌아와 SK와 3연전을 갖는다. /waw@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