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스완지와 1-1 무승부...챔스행 막차 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5.16 00: 52

챔피언스리그행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홈팀 스완지 시티와 1-1로 비겼다. 승점 66점이 된 맨시티는 4위를 확정지었다. 
최종전까지 맨시티와 4위를 다퉜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본머스와의 최종전이 취소됐다. 맨유는 본머스를 잡더라도 골득실에서 맨시티에 18골을 뒤지므로 챔스 진출이 좌절됐다. 

맨시티는 득점왕을 노리는 세르히오 아게로(24골)와 이헤나초를 투톱으로 세웠다. 일찌감치 귀국한 기성용은 결장했다.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의 자리에 페르를 기용했다. 
맨시티는 전반 5분 만에 이헤나초가 선제골을 넣어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아무래도 챔스 티켓을 걸고 뛰는 맨시티의 투지가 더 좋았다. 맨시티는 두 장의 경고가 나왔지만 개의치 않고 거친 수비를 했다. 
하지만 공은 둥글었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아이유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두 팀은 1-1로 전반전을 비겼다. 
후반전에도 맨시티는 확실한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쉽게 골은 나지 않았다. 결국 맨시티는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챔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시티에서 고별전을 치른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마지막 유산을 남기게 됐다. 반면 챔스 진출을 향한 맨유의 마지막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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