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결승득점’ 박병호, 타율 .257…MIN 2연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5.16 04: 50

 4번으로 기용된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이틀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로 상승했고, 팀은 5-1로 승리하며 2연승해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가 나왔다. 팀이 0-0으로 맞서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는 상대 선발 트레버 바우어와의 대결에서 볼카운트 2B-2S에 들어온 투심 패스트볼(93마일)을 공략해 외야 좌측으로 2루타를 날리고 출루했다. 그리고 후속타에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이자 결승점이었다.

두 번째 타석은 삼진이었다.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4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바우어를 상대로 다시 볼카운트 2B-2S로 맞섰으나 5구째 커터(88마일)에 스윙한 것이 파울팁이 되고 말았다.
6회초에는 득점권 기회도 왔으나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사 1루에 나온 박병호는 다시 바우어와 맞섰고, 포수 크리스 지메네스의 포일로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볼카운트 2B-1S에서 바우어가 던진 포심 패스트볼(93마일)에 다시 파울팁 삼진을 당하고 돌아섰다.
박병호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클리블랜드를 괴롭혔다. 9회초 선두타자로 제프 맨십과 맞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1S에서 투심 패스트볼(91마일)을 받아쳐 중견수 타일러 네이퀸 앞에 떨어지는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다시 득점했다. 두 차례 출루해 2득점.
한편 이날 경기에서 미네소타는 5-1로 승리했다. 8연패 뒤 2연승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미네소타는 뒤늦게 10승(26패) 고지를 밟았다. 2연패를 당한 같은 지구 2위 클리블랜드는 17승 17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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