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복귀 3점포…첫 재활경기 4타수 1안타(종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16 06: 32

종아리 부상으로 돌아온 추신수(33·텍사스)가 복귀 자축포를 터뜨렸다. 공·수에서 큰 문제가 없는 모습으로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팀 산하 트리플A팀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재활 경기에 돌입한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 앨버키키의 아이소토프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키키(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 3회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7회 공격까지만 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지난 4월 10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재활을 해왔던 추신수는 팀의 애리조나 확장 스프링캠프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이날 트리플A 팀에 합류했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리며 순조로운 재활 상태를 알렸다. 수비에서도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선두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폭투로 2,3루 상황을 맞이했고 이어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이날의 선제점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초구 몸쪽 볼, 2구 낮은 변화구를 잘 골라냈다. 3구째 가운데 빠른 공을 지켜봤지만 4구째 바깥쪽 변화구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았다. 다만 5구째를 받아쳤으나 상대 시프트에 걸렸다. 2루 베이스 앞에 위치하고 있었던 유격수에게 잡히며 아쉽게 안타를 놓쳤다.
현지 중계진은 추신수에 대해 "이날 첫 재활 경기를 소화했으며, 3회 큼지막한 홈런을 기록했다"라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첫 경기 내용을 짚었다.
추신수는 17일과 18일에도 앨버키키와의 경기에 나서는 등 트리플A 및 마이너리그에서 3~4경기 정도를 더 소화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21일 휴스턴전 복귀를 조준하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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