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토토프리뷰] ‘보우덴 출격’ 두산, 홈에서 4연승 도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5.17 05: 54

 주말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잠실에서 맞붙는다.
두산은 1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3연전을 갖는다. 2위 NC에 4경기나 앞서 비교적 여유 있게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면 다른 상위권 팀들의 추격권에서 좀 더 멀리 달아날 가능성이 생긴다.
시리즈 첫 경기인 17일 선발은 마이클 보우덴이다.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64로 신입 외국인 선수 중 가장 훌륭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음에도 아직까지 잠실에서는 3승 무패다. 평균자책점은 2.08로 자신의 시즌 기록보다는 높지만 흔들렸던 5일 LG전 영향이 클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괜찮았다.

이에 맞서는 KIA 선발은 지크 스프루일이다. 지크는 8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준수하다. 4승 중 3승을 홈에서 따냈지만, 평균자책점은 원정(3.00)이 홈(4.30)보다 뛰어난 편이다. 그러나 두산을 상대했던 지난달 30일 광주 경기에서 5이닝 5실점(4자책)했던 부분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두산은 3연승, KIA는 5연승으로 기세는 양 팀 모두 밀리지 않는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앞서는 두산이 홈에서 치르는 시리즈라는 점에서 다소 우세가 예상된다. 선발 맞대결에서도 지크보다는 보우덴에게 무게가 조금이나마 실린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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