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5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박병호를 5번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넣었다. 이로써 박병호는 올 시즌 13번째로 5번 타자로 출장한다.
지금까지 박병호는 6번 타자로 13번, 5번 타자로 12번 출장한 바 있다. 5번 타자 출장시 타율은 1할9푼5리였으나 4홈런 9타점을 올리며 장타력은 뛰어났다. 박병호의 올 시즌 성적은 31경기 타율 2할5푼7리 9홈런 15타점 OPS 0.923이다. 팀 내 최다홈런과 최고 OPS를 기록하고 있고, WAR도 1.1로 팀 내 최고다. 미네소타의 희망이 되고 있는 박병호가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미네소타는 마우어(1루수)-누네즈(유격수)-사노(우익수)-플루프(3루수)-박병호(지명타자)-도지어(2루수)-로사리오(좌익수)-스즈키(포수)-산타나(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신예 베리오스다.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는 조던 짐머맨으로 짐머맨은 올 시즌 5승 2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