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가 경기에 앞서 박병호(30)의 타순을 조정했다. 당초 5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가, 이틀 연속 4번 타자로 출장하게 됐다.
미네소타 지역언론 세인트 폴 파이오니어의 브라이언 머피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박병호와 플루프의 타순을 바꿨다. 박병호가 4번, 플루프가 5번 타순에 자리한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 16일 클리블랜드전에서도 4번 타자로 출장,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현재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하고 있고, 이날 4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박병호의 4번 타자 출장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병호의 올 시즌 성적은 31경기 타율 2할5푼7리 9홈런 15타점 OPS 0.923이다. 팀 내 최다홈런과 최고 OPS를 찍었고, WAR도 1.1로 팀 내 최고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날 마우어(1루수)-누네즈(유격수)-사노(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플루프(3루수)-도지어(2루수)-로사리오(좌익수)-스즈키(포수)-산타나(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베리오스다.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는 조던 짐머맨으로 짐머맨은 올 시즌 5승 2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 drjose7@osen.co.kr
[사진] 브라이언 머피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미네소타의 변경 전 선발 라인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