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로스 타운센트가 뉴캐슬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2015-2016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토트넘을 5-1로 대파했다. 그러나 의미는 없었다. 9승 10무 19패(승점 39)로 최종 순위 18위에 그치며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에 다시 승격한다는 보장이 없다. 대개 챔피언십으로 강등을 당할 경우 주축 선수들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팀을 떠난다. 뉴캐슬도 그런 상황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타운센트는 뉴캐슬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타운센트의 아버지 트로이 타운센트는 최근 'BBC'와 인터뷰에서 "뉴캐슬은 빠르게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타운센트도 뉴캐슬과 더 많은 시즌을 함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타운센트가 능력이 없는 건 아니다. 타운센트는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을 대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예비 명단에 뽑힐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의리로 해석할 수 있다. 타운센트는 토트넘에서 중용받지 못해 전반기 동안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하반기에 뉴캐슬로 이적한 후 정규리그 13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뉴캐슬은 타운센트를 중용했고, 팬들도 그의 이적을 반기며 열정적인 지지를 보냈다..
자연스럽게 멀어졌던 잉글랜드 대표팀도 다시 가까워졌다. 지난 10월 유로 2016 예선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타운센트는 뉴캐슬에서 보인 하반기의 활약 덕분에 유로 2016 예비 명단에 포함되게 됐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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