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종료된 유럽파 선수들이 23일부터 파주 NFC에서 따로 체력훈련을 실시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9일 유럽으로 출국해 스페인, 체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를 위해 23일 파주 NFC에서 유럽 원정에 동참할 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의 경우 시즌이 종료돼 국내로 돌아오고 있다. 그러나 대표팀이 소집되는 29일까지 마땅히 훈련을 할 곳을 찾지 못해 대표팀을 위한 컨디션 유지가 힘든 상황이다.

유럽 원정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리려는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소집 명단에 포함된 유럽파 선수들을 소집일보다 먼저 파주 NFC로 불러 체력훈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소집 명단에 포함되는 유럽파 선수들이 23일부터 파주 NFC에서 카를로스 아르무아 수석코치의 지도 하에 체력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출·퇴근 형식으로 체력과 컨디션 유지를 위한 훈련을 오전에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소집 명단이 발표되지 않은 만큼 누가 체력 훈련에 참여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다만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될 것이 유력한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손흥민(토트넘)은 체력훈련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