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발판’ 박정권, "팀 연패 끊어 기분 좋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17 22: 08

중심타선에서 다소간 기대에 못 미쳤던 박정권(35·SK)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박정권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5번 1루수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5회 1루 방면 타구 때 상대 1루수 김상호의 실책이 나오며 이날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타율은 물론 득점권 타율이 떨어지며 팀의 5번 타자 몫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박정권이었다. 허리 상태도 100%는 아닌 상태. 그러나 이날 공격에서 제 몫을 하며 반등세를 신고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해 팀 2득점의 물꼬를 튼 박정권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역시 3득점의 징검다리가 됐다.

6-2로 앞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2루에서 깨끗한 중전 적사타를 치며 사실상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득점권 안타라는 점에서 기분전환도 할 수 있는 안타였다.
박정권은 경기 후 "고참으로서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했고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더욱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타석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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