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김재환과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선두 두산은 25승 1무 11패가 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마이클 보우덴과 정재훈, 이현승까지 3명의 투수가 모두 위기를 극복하고 좋은 피칭을 했다. 김재환이 4번타자로서 잘해주고 있고, 경기 후반 수비로 승리한 것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4-3으로 쫓기던 9회초 1사 2루에서 포수 양의지의 정확한 송구로 주자 노수광을 잡아낸 것이 승리 확률을 크게 높였다. 김 감독 역시 “특히 9회초 견제로 잡아낸 아웃카운트가 결정적이었다”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