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고 또 흔들리는' 무리뉴와 반 할의 행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5.18 01: 48

조세 무리뉴 감독과 루이스 반 할 감독의 행보에 대해 영국 언론과 전문가들의 생각도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맨유는 올 시즌을 마치고 난 후 루이스 반 할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 무리뉴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맨유와 무리뉴 감독은 어떤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특히 그동안 무리뉴 감독은 맨유 부임설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내비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첼시를 떠나 야인이 된 무리뉴 감독은 많은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파리 생제르맹(PSG), AS 로마 그리고 인터 밀란 등에서 무리뉴 감독에 대해 애정을 갖고 영입을 위해 노력했다.
물론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도 확정 발표는 아니다. 일단 전제조건이 붙어 있다. 반 할 감독이 물러나야 한다는 것. 맨유는 반 할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도 일절 이야기 한 기억이 없다.
특히 맨유는 공식적인 이야기는 없었지만 반 할 감독의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따라서 계약기간까지 맞춰줄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근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은 반 할 감독의 상황이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반 할 감독은 맨유와 2017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또 이와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지도자협회(LMA)의 고위 관계자는 반 할 감독에게 더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차드 비번 회장은 "여전히 반 할 감독은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1년간의 계약이 유효한 상황"이라면서 "반 할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능력이 많은 감독이다. 따라서 맨유는 반 할 감독과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팬들의 속은 타들어 가지만 반 할 감독과 무리뉴 감독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반 할 감독에게 더 시간을 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무리뉴 감독의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아직 시즌이 마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예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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