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은퇴경기 농구코트 조각, 2억 원에 낙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5.18 07: 35

코비 브라이언트(38, LA 레이커스)의 은퇴경기에 사용된 농구코트 조각이 2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미국스포츠매체 ‘ESPN’의 1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코비의 은퇴경기에 사용된 등번호 8번이 새겨진 농구코트 조각이 경매에서 17만 9100달러(한화 약 2억 1053만 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비는 지난 4월 14일 은퇴경기서 유타 재즈를 상대로 무려 60점을 넣어 팀에 101-96 역전승을 안겼다. 역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 중 은퇴경기서 30점 이상을 넣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 1978년 존 하브리첵이 29점을 넣은 것이 최다기록이다. 코비는 마지막까지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작성한 뒤 코트를 떠났다. 

기자는 코비의 마지막 경기를 현장에서 취재했다. 레이커스 구단은 코비의 은퇴경기를 기념해 그의 등번호 8번과 24번이 새겨진 농구코트 조각을 새롭게 제작해 끼워 넣었다. 경기를 마친 코비는 농구코트에 자신의 사인을 남겼다. 레이커스는 이 코트를 경매에 올린 것. 레이커스는 경매로 마련된 기금을 유소년 농구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코비가 마지막 경기서 사용했던 수건도 경매에 올랐는데 무려 8365달러(약 983만 3057원)에 낙찰됐다고 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