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과연 누굴까.
루이스 반 할(65)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본머스와 홈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19승 9무 10패(승점 66)가 된 맨유는 사우스햄튼(승점 63)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따내지 못했다.
맨유로서 챔스에 가지 못한다는 것은 치욕이다. 반 할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된다. 정작 반 할은 다음 시즌에도 맨유를 이끌고 싶다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와 중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여전히 맨유 감독을 맡고 싶어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무리뉴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현재 계약을 합의한 구단은 없다. 인생을 즐기고 있다”며 맨유 계약설을 일단 부인했다.
하지만 무리뉴는 자신의 에이전트, 변호사, 지인이 동석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맨유행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는 “정말 아는 것이 없다. 현재 계약한 클럽이 없다. 다만 7월에 나는 돌아올 것”이라고 맨유행을 암시했다. 맨유가 반 할을 경질하고 자신에게 제의를 한다면 여전히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는 것.
맨유는 무리뉴 부임에 대해 공식답변을 거절했다. 무리뉴가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갈 수 있다는 보도도 있다. PSG는 무리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리뉴는 맨유의 제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PSG 상황을 볼 것으로 관측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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