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타 무안타, 이대호 결장 '시애틀 대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18 10: 49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대타로 출장했으나 안타없이 물러났다.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는 데 만족했다. 
김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 앳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선발 제외된 뒤 9회말 대타로 교체출장했다. 2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갔지만 결국 1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은 4할7리에서 3할9푼3리(28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0-10으로 크게 뒤진 9회말 3번 애덤 존스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시애틀 우완 투수 스티브 존슨을 맞아 4구째 가운데 몰린 90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2루 땅볼을 쳤다. 시애틀 2루수 션 오말리의 송구가 빗나가 1루를 밟았지만 결국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볼티모어가 선발로 우완 우발도 히메네스를 내세웠고, 이대호는 좌타자 아담 린드에게 선발 1루수 자리를 내주며 벤치에서 대기했다. 시즌 15번째 결장. 린드는 삼진 2개를 당했지만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시애틀이 볼티모어에 10-0 대승을 거뒀다. 1회 넬슨 크루스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한 시애틀은 5회 로빈슨 카노와 크루스의 적시타에 이어 카일 시거의 스리런 홈런으로 대거 5득점했다. 6회에도 카노의 1타점 2루타와 크루스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시애틀은 최근 3연패를 끊고 22승16패로 아메라킨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고, 2연패를 당한 볼티모어는 23승14패가 됐다. /waw@osen.co.kr
[사진]2루서 포스아웃되는 김현수(위), 승리를 자축하는 시애틀 린드-시거-마틴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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