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두 번의 득점권 기회를 무산시키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팀은 2-7로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10승29패.
박병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크 펠프리를 2B에서 3구 94마일 싱커를 받아쳤다. 그러나 유격수 정면으로 가는 직선타로 첫 타석을 마무리 지었다.

박병호의 두 번째 타석은 득점권이었다. 3회초 2사 1,3루 2B1S에서 연속 4개의 공을 파울로 걷어냈다. 8구 86마일 슬라이더를 골라내며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그 사이 1루 주자 호르헤 폴랑코가 2루를 훔치며 2사 2,3루가 됐다. 박병호는 9구 94마일 싱커에 파울을 만든 뒤 10구, 역시 93마일 몸쪽 싱커를 걷어 올렸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 앞선 타자 미겔 사노의 솔로포를 터뜨린 가운데 박병호는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병호는 2B2S에서 떨어지는 82마일 스플리터를 참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 대거 7점을 헌납한 가운데 맞이한 8회초, 무사 1,2루에서 박병호는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마크 로우를 상대로 1B2S에서 85마일 몸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바라보며 루킹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 모든 타석을 마무리 했다.
미네소타는 5회초 조 마우어, 6회초, 미겔 사노의 솔로포로 2-0으로 앞서갔다. 선발 투수였던 필 휴즈 역시 6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7회말 디트로이트 선두타자 미겔 카브레라에 3루타, 빅터 마르티네즈에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했다. 이후 미네소타는 75개 밖에 던지지 않은 휴즈를 마이클 톤킨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미네소타 투수교체의 패착이었다. 7회말 1사후 닉 카스테야노스에 안타, 저스틴 업튼이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어 준 뒤 카메론 메이빈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호세 이글레시아스에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4로 역전을 당했고 이안 킨슬러에 투런포-J.D. 마르티네스의 솔로포 등 백투백 홈런으로 2-7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jhrae@osen.co.kr

[아래 사진]디트로이트 호세 이글레시아스-이안 킨슬러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