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가너, 11K 1실점 완투승 '시즌 5승-SF 6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18 14: 0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7)가 시즌 최고 투구로 5승째를 올렸다. 
범가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 완투승으로 샌프란시스코의 5-1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첫 번째이자 개인 통산 11번째 완투승이었다. 
시즌 5승(2패)째를 거둔 범가너는 평균자책점도 2.72에서 2.45로 낮췄다. 탈삼진 11개는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 시즌 첫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91로 고전했던 범가너는 이날까지 최근 5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완벽하게 페이스를 회복했다. 

1회 윌 마이어스를 중견수 뜬공, 데릭 노리스를 3루 땅볼, 맷 켐프를 중견수 뜬공으로 공 6개에 삼자범퇴로 스타트를 끊은 범가너는 2회 멜빈 업튼 주니어를 88마일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알렉세이 라미레스와 아담 로살레스를 75마일 커브로 연속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3회에는 선두타자 호세 피렐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코린 레아를 포수 번트 아웃, 트래비스 얀카우스키를 좌익수 뜬공, 마이어스를 88마일 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고 실점 없이 위기 극복했다. 
4회 노리스를 74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업튼을 86마일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로 요리한 범가너는 5회에도 공 7개로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6회에는 1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노리스를 72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켐프를 91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1루 파울플라이 잡고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7회에도 1사 후 3루수 실책이 있었지만 로살레스를 74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범가너는 8회에도 월러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얀카우스키를 좌익수 뜬공, 마이어스를 유격수 땅볼, 노리스를 2루 내야 뜬공 잡고 실점없이 막으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그러나 9회 마지막 이닝이 아쉬웠다. 선두 켐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무실점 완봉이 깨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로살레스를 74마일 커브로 3구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등 9회 아웃카운트 3개를 잡고 완투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는 108개로 스트라이크 76개, 볼 32개. 최고 93마일 패스트볼에 낙차 큰 커브가 결정구로 통했다. 
범가너의 완투승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도 5-1로 샌디에이고를 제압했다. 시즌 최다 6연승을 질주한 샌프란시스코는 23승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했다. 2위 콜로라도 로키스(20승18패) 3위 LA 다저스(21승19패)에 1.5경기차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2연패을 당한 샌디에이고는 17승23패로 지구 5위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waw@osen.co.kr
[사진] 완투 후 버스터 포지의 축하를 받는 매디슨 범가너(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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