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년차 좌완 투수 김범수(21)가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18일 포항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범수가 시즌 개막 후 처음 1군에 올라온 대신 베테랑 우완 이재우가 1군에서 첫 제외됐다.
북일고 출신으로 지난해 한화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범수는 1군 15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하지만 2군에서 구속이 상승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2년차 시즌을 기대케 했다.

올해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 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으로 기록상 부진하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고, 이날 시즌 첫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반면 이재우가 개막 후 처음 1군에서 이름이 빠졌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두산을 떠나 한화에 새둥지를 튼 이재우는 1군 10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47을 기록했다. 주로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waw@so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