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황재균 1군 복귀... 송승준 1군 말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18 16: 59

롯데 주전 3루수 황재균이 1군에 돌아온다. 반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베테랑 선발 송승준은 어깨 통증으로 검진차 2군에 내려갔다.
롯데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황재균과 차재용을 1군에 등록했다. 황재균은 지난 4얼 29일 NC와의 경기에서 파울타구에 맞아 왼쪽 발가락 미세 골절 판정을 받고 재활 중이었다. 왼 손목 통증도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다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균은 1군 말소 이전 올 시즌 24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 6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롯데는 황재균의 말소 이후 손용석 등을 대체 자원으로 활용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황재균의 복귀로 공수 모두에서 플러스 효과가 기대된다.

조원우 감독은 "본인이 일단 괜찮다고 하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뛰고 있기도 해 1군에서 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황재균은 2군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인천에 합류하며 이날은 경기 후반 대기한다. 선발 3루수로는 이여상이 나선다.
롯데는 황재균과 더불어 좌완 차재용을 등록했다. 차재용은 퓨처스리그 8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한편 송승준은 1군에서 말소됐다. 송승준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13으로 부진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인천 SK전에서도 3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송승준은 전날 경기에서 어깨쪽에 통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감독은 "검진 및 선수보호차원에서 내렸다. 불안감을 가지는 것 보다는 한 턴을 걸러도 되니 확실하게 검진을 받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선발 두 자리에 구멍이 난 롯데는 주말 3연전에 김원중 박세웅 박진형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짤 예정이다.
외야수 김민하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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