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이태양의 만점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이태양은 17일 포항 삼성전서 5이닝 2실점(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호투를 뽐냈다.
승리 투수 요건을 달성했으나 계투진의 부진 속에 아쉽게 시즌 첫 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으나 한화 마운드에 한 줄기 희망과도 같았다. 김광수 감독 대행은 "이태양 뿐만 아니라 젊은 투수들의 기량이 향상돼야 팀이 상승 효과를 탈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 선발 마운드에 오를 김용주 또한 한화 마운드의 세대 교체를 이끌 주역. 올 시즌 6차례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평균 자책점 15.88)를 기록 중이나 한층 나아졌다는 게 김광수 감독 대행의 설명이다. "어린 선수다보니 처음에는 마운드에서 흔들렸는데 계투 등판하면서 좋아졌다".

그리고 김광수 감독 대행은 "투수든 타자든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압박감 속에서도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전날 폭투와 포일로 2점을 헌납한 게 패인. 김광수 감독 대행은 "야구의 일부분이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그런 게 나오지 않아야 팀이 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차일목이 선발 마스크를 쓸 예정. 이에 김광수 감독 대행은 "차일목의 선발 출장은 순서상 보면 한 번 나가야 할 때가 됐다. 그리고 19일 선발 에스밀 로저스와 조인성의 궁합이 좋은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