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2년차 징크스 없는 선수들 고맙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18 17: 56

염경엽 넥센 감독이 성장 가도를 걷고 있는 선수들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18일 고척 NC전을 앞두고 "우리 팀 초반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는 것은 고종욱, 박동원, 김하성 등 선수들이 2년차 징크스를 겪고 있지 않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세 선수는 지난해 처음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해 역시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전으로 뛰고 있다.
염 감독은 "세 선수가 올해 징크스에 빠졌다면 팀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본다. 지난해부터 징크스가 없게끔 코치들이 계속 옆에서 이길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 때는 왜 졌는지를 자극시켜줬는데 이 효과가 나오고 있다. 올해 임병욱도 그 과정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풀타임을 뛴 뒤 징크스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를 '생각 없는 플레이'라고 본 염 감독은 "자기가 잘할 때 왜 잘하는지를 모르는 선수들이 2년차 징크스를 겪는다. 지금 자신이 어떻게 훈련을 하고 언제 밥을 먹는지까지 꼼꼼하게 연구하고 내년에도 똑같이 해야 징크스 없이 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최근 "지난해는 처음이라 도전자의 마음으로 뛰었다면 올해는 한 번 겪어본 시즌인 만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를 잘 알고 준비해 여유가 생긴 듯 하다"고 말했다. 꾸준히 공부하는 코치들과 선수들의 노력이, 팀의 성장과 꾸준히 정비례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넥센이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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