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불펜피칭 돌입…퓨처스 합류는 미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5.18 18: 29

 윤석민(30, KIA 타이거즈)이 불펜피칭을 하며 복귀를 준비한다.
KIA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달 27일 우측 어깨 염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윤석민은 지난 17일부터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불펜피칭에 돌입했다. 당시 던진 공은 총 32개였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두 번 정도 더 불펜피칭을 할 것으로 보이고, 퓨처스리그 합류 날짜는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도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김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불펜피칭을 시작한다고 보고는 받았다. 경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체크하고 퓨처스리그에 나갈 정도는 돼야 한다. 어떻게 돌아오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윤석민이 돌아와야 KIA는 선발진에 숨통이 트인다. 불펜의 주요 선수 중 하나인 최영필을 선발로 돌리기도 했던 KIA는 이날 두산전에서 정용운을 선발로 내세웠다. 2010년 9월 16일 광주 삼성전 이후 2071일 만에 선발로 등판하는 투수다.
정용운은 KIA의 2009년 2차 2라운드(전체 16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좌완이다. 2011년에 좌측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던 그는 올해 1군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고 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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