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ACL 16강 첫판을 내주고 말았다.
FCF 서울은 18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서 열린 우라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서 0-1로 패했다. 원정서 패배를 당한 서울은 부담감을 안은 채 홈에서 2차전을 펼치게 됐다.
서울의 갑작스러운 일격을 당했다. 효과적으로 만들어진 공격이 아니라 우연찮은 기회가 골로 연결된 상황.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길게 연결한 볼을 왼쪽에서 달려들던 유가진이 넘어지면서 반대로 연결했다. 그의 슈팅은 그대로 골대를 향했고 우라와가 전반 14분 1-0으로 앞섰다.

만회골이 필요한 서울의 움직임도 날카로웠다. 빠르게 움직임을 펼치면서 상대를 괴롭혔다. 다만 상대 문전에서 정상적인 슈팅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따랐다.
치열하던 상황서 서울은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데얀 대신 박주영을 투입한 서울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우라와의 수비는 더욱 견고했다. 경기 반전이 필요한 서울은 후반 26분 심우연을 투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측면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볼을 올려 기회를 엿보겠다는 의지.
그러나 더욱 튼튼한 수비를 갖춘 우라와를 상대로 서울이 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