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원정을 온 선수 중 7명이 대표팀에 첫 선발로 나왔다. 그래서 조직적으로 미흡했다".
호제리우 미칼레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19세 이하(U-19) 대표팀은 1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축구대회' 한국과 1차전서 1-1로 비겼다. 1차전서 승전보를 전하지 못한 브라질은 오는 20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일본과 2차전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미칼레 감독은 승부를 내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이 조직적이면서 훈련이 잘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아쉽다. 다음 경기서는 오늘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미칼레 감독은 아쉬운 경기력의 이유로 조직력을 꼽았다. 그는 "선수들이 후반전에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에 원정을 온 선수 중 7명이 대표팀에 첫 선발로 나왔다. 그래서 조직적으로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내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 중 하나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을 소집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뛰지 못한 7명의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회를 주었다. 오늘 나온 장점과 문제점을 통해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