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에 복귀한 오재일(30)이 두산 베어스 타선을 완전체로 바꿔놓았다.
오재일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있었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그리고 곧바로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그가 돌아온 두산은 15-5로 대승을 거두고 5연승해 26승 1무 11패가 됐다.
경기를 마친 오재일은 “실전 감각이 없어서 오늘 경기에서는 공을 많이 본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다 보니 유인구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아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 3회말 행운의 안타(2타점 3루타)로 자신감이 생겼다”는 소감을 남겼다.

특별한 목표는 없다. 지금처럼 잘하는 것이 최선이다. 오재일은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우선이고, 아프지 않고 시즌을 마치는 것이 큰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